1. NFT의 이름 뜻
NFT는 Non-Fungible Token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대체 불가 토큰"이라고 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디지털 자산의 소유주를 증명하는 가상의 토큰이다.
2. 기존의 기술과 다른 점은 무엇일까?
대체 가능(fungible)한 토큰들은 동일한 가치와 기능을 가진다.
동일한 대체 가능 토큰을 동일 단위의 1대1로 교환할 경우 교환이 발생하지 않았던 것과 같다.
예로 명목화폐, 비트코인, 이더등의 통상적 암호화폐, 귀금속, 채권 등이 이에 해당한다.
하지만 대체 불가능(Non-Fungible) 토큰들은 각자의 고유성을 지닌다.
영화관 좌석표, 연극 극장표 등과 같이 예약자, 자리, 시간에 따라 오직 하나의 표가 발행된다.
이와 같이 NFT는 고유성을 지닌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고 이는 다른 토큰으로 대체될 수 없어 희소성을 가진다.
NFT는 암호화된 거래내역을 블록체인에 영구적으로 남김으로써 고유성을 보장받는다.
전에는 특정 개인이나 기관으로부터 임의의 인증을 받음으로써 고유성을 보장받는 방식을 사용했지만
NFT를 사용함으로써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파일"에서도 고유 소유권을 발행하는 기술로 촉망받고 있다.
NFT는 일종의 디지털 정품 인증서라고 생각하면 된다.
보석이나 명품같은 경우 보증서가 그 제품이 진품임을 보증해주듯이 NFT는 이 파일이 유일하고,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으며, 어떤 거래 이력이 있는지 보증해준다.
NFT는 발행 방식도 비트코인과 다르다.
NFT발행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이더리움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상에서 발행되는 ERC(Ethereum Request for Comment)-721이라는 프레임워크가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똑같은 ERC-721를 쓰더라도, A 토큰과 B토큰의 가치가 서로 다르다.
반면 비트코인 등 다른 암호화폐 개념의 코인들은 NFT와는 다른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발행되며 1개당 가격이 동일하다.
또한 이더리움과 같은 개방형 블록체인을 통해 NFT를 발행하면 고유성이 탈중앙적으로 보장된다는 의의도 추가된다.
3. 특징
대체가능성은 추적가능성(traceability)이나 가분성(divisibility)과는 구분된다.
- 추적가능성: 블록체인의 데이터는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누구나 NFT의 출처, 발행 시간 및 횟수, 소유자 내역 및 기타 정보를 볼 수 있다. 모든 NFT는 추적가능하지만, 추적가능한 모든 토큰이 NFT가 되는 것은 아니다. 특정 지폐의 유통경로를 알 수 있다고 해서 명목화폐가 NFT로 기능하진 않는다. 2001년 포트워스에서 발행된 1달러와 2021년 워싱턴DC에서 발행된 1달러는 동일한 1달러다.
- 가분성: NFT가 처음 개발될 당시에는 토큰을 분할할 수 없었으나 (항공권을 반으로 찢어 둘로 나눌 수 없듯이), 분할소유를 가능케 하는 NFT 모델들이 시장의 수요에 따라 빠르게 출시되었다. 따라서 불가분성을 NFT의 특징으로 보기는 힘들어졌다.
- 부분에 대한 소유권 인정 : 토큰을 1/N과 같은 형태로 나눠서 거래할 수 있다.
4. 장점
- 생산이 용이하다
기존의 예술작품이 진품으로 인정받으려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모되었다. 하지만 NFT는 간단한 컴퓨터 작업만으로도 진품 증명 토큰을 생산할 수 있다. -
거래의 자유로움
고가의 예술 작품을 거래하려면 기존의 예술품 거래 전문 기업이나 협회의 서비스를 이용해야 했고 그로 인한 수수료도 상당히 부담이 됐지만, NFT는 식별 및 구별 방법이 너무 명확하기 때문에 부담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 개인간에도 인터넷 전송을 통해 거리와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더욱 거래하기가 쉽다. - 희소성을 가진다
디지털 파일임에도 불구하고 희소성이 생긴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 사진의 경우 인터넷에 업로드하면 다른 사람들이 구글이나 페이스북을 통해 무단으로 복제할 수 있어 희소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NFT를 사용하면 '제작 당시의 최초로서 단 하나의 정품 인식코드'라는 분명한 희소성이 생기기 때문에 무단 복제물에 비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그리고 NFT 역시 디지털이기 때문에 원본 파일에 내장시키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5. 단점
- 환경문제
- 암호화폐 거래로 인한 높은 탄소 배출량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6. 활용 분야
게임, 미술, 음악, 스포츠 업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예를들어 NFT의 희소성을 바탕으로 게임 캐릭터에 접목하면 게임 유저가 게임 캐릭터의 소유권을 가질 수 있고, 미술작품에 접목하면 경매 등을 통해 미술품을 거래, 소유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투자나 진품 보증서로써의 역할을 하고 있다.